본문 바로가기
영화 리뷰

[엑시트 : EXIT] 유독가스가 깔린 도시, 건물에서 안전하게 탈출하라!

by 뮤나롱 2022. 12. 29.
반응형

영화 [엑시트] 포스터. 화재 현장 처럼 연기가 자욱한 배경에 여자, 남자 주인공이 종량제 봉투와 테이프로 만든 옷을 입고 있다. 얼굴에는 그을음과 땀으로 얼룩져 있다.

 

영화 엑시트 기본 정보
영화 엑시트 줄거리
감상 및 후기

 

영화 엑시트 기본 정보

조정석, 임윤아 주연의 코미디 재난 액션 영화이다. 2019년 07년 31일에 개봉했으며, 12세 이상 관람 가능하다. 주조연으로 고두심, 박인환, 김지영, 김강훈, 박채익, 강기영이 출연했으며 조연과 단역으로는 황효은, 이봉련, 신세휘, 유수빈, 배유람, 정민성, 박성일, 김강현, 김경룡, 박재량, 홍나현, 이동휘 배우가 출연했다. 

영화 엑시트 줄거리

  • 취업난에 시달리는 20~30대는 괴롭다.

번번이 면접에서 떨어지는 용남은 이번에도 취업에 실패한다. 운동 신경이 좋아서 철봉과 클라이밍을 즐기지만 백수의 삶을 사는 용남은 조금 위축되어 있다. 누나들은 대학까지 졸업 한 그를 한심하게 생각하며 구박과 잔소리를 하고, 어린 조카들도 그를 무시한다. 조만간 있을 어머니의 칠순 잔치 때문에 집을 찾아온 큰 누나 정현은, 용남이 입을 정장은 있는지 물어본다. 용남의 방 옷장에서 그의 클라이밍 장비를 발견하고 한바탕 잔소리가 쏟아진다. 걱정하는 마음은 알지만, 가장 속상한 사람은 당사자인 용남이다. 용남은 누나는 방 밖으로 쫓아내고, 클라이밍 장비를 보며 과거를 회상한다.

용남의 어머니 생신 잔치를 위해 가족들은 '구름정원'이라는 연회장에 모인다. 가족들의 진심 없는 위로와 충고는 용남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 자리를 불편하게 할 뿐이었다. 그런 가족들 사이에서 꿋꿋하게 식사를 마치고 기념사진을 찍으려고 모여 있었다. 그때 직원들 사이에서 익숙한 얼굴을 발견한다. 용남의 후배인 의주를 발견하고 반색한다. 연회장 부점장인 의주에게 거짓말을 하게 된다. 그는 취업 준비생이지만 벤처기업 과장직에 있다고 했다.

 

  • 평화로운 일상을 파괴하는 테러 발생하다.

오랜만에 만난 둘이 근황을 나누고 있을 무렵 인근에서 한 남자가 대형 탱크로리를 사옥 앞으로 몰고 온다. 그 남자는 다량의 유독가스를 배출하는 만행을 저지르고 만다. 그는 사회에 불만을 품은 테러리스트였다. 유독가스는 도심 곳곳으로 퍼졌고 시민들은 갑자기 발생한 대량의 연기를 신기하게 바라본다. 어떤 이들은 사진을 찍고, 어떤 시민은 영상을 촬영한다.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게 된 것은 한 사람이 발작하며 거품을 물고 쓰러진 이후부터이다. 건물 안 사람들은 건물 밖에서 사람들이 들어오지 못하게 문을 닫고 열어주지 않는다. 공포심 때문에 그러는 것이다.

연회장 밖 상황을 모르는 가족들은 밤 11시가 넘는 시간까지 어머니 생일잔치를 하고 있었다. 용남의 누나와 매형들은 신나게 노래를 부르고 춤도 추며 어머니의 흥을 끌어올렸고, 어머니는 그런 그들을 보며 남은 음식을 일회용 위생 봉투에 담고 있었다. 용남이 남은 음식 담아가면 안 된다고 말리지만, 동그랑땡과 닭강정 같은 반찬은 담아가자고 한다. 이때 의주가 어머니에게 일회용 봉투를 건네며 부탁하신 봉투라고 말해서 용남은 더욱 민망해한다. 용남의 아버지는 다른 쪽에서 남은 술을 챙기고 있었다. 알뜰살뜰한 가족이다.

챙길 만큼 챙기고 놀만큼 논 가족들은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연회장 밖으로 나오는데, 그들 앞으로 가스통 하나가 유리창을 깨고 날아든다. 즐거운 분위기로 가득했던 연회장은 순식간에 비명 소리로 가득 찬다. 가족들은 부랴부랴 건물 밖으로 빠져나가고, 의주는 도망치듯 다급하게 건물을 나서는 용남에게 무슨 일이냐고 물어본다. 용남에게 이야기를 들은 의주는 붙잡는 용남의 손을 뿌리치고 다시 건물 안으로 들어간다. 곧장 비상벨을 울리며 연회장 다른 홀에 남은 다른 가족들에게 어서 대피하라고 소리친다.

건물 밖은 아수라장이었다. 정신없이 도망가는 사람들과 유독 가스를 마시고 고통스러워하는 사람들이 뒤엉켜 있었다. 도로에는 멈춰 선 차량과 사람들로 우왕좌왕하며 갈피를 잡지 못하는 차로 어지러웠다. 그 상황을 본 용남이 건물 밖으로 나오는 가족들에게 다시 건물 안으로 들어가라고 소리 지른다. 밖은 위험한 상황이다. 용남의 말에 따라 다시 건물 안으로 들어간 가족들은 옥상으로 대피하라는 재난 문자를 받고 옥상으로 향한다.

 

건물 안에 갇힌 가족들은 어떤 방법으로 안전하게 탈출하게 될까? 자세한 내용은 영화에서 확인해 보기를 바란다.

 

감상 및 후기

  • 재난영화는 다 비슷하다고 생각했다.

포스터를 보고 스토리 각본이나 연출이 부족한 B급, C급 영화라고 예상했던 내 예상은 완전히 무너졌다. 영화를 보면서 내 생각은 잘못되었음을 깨달았다. 구성과 연출 모두 좋았다. 특히나 재난 영화에서 등장하는 신파가 없어서 무척 좋았다. 억지로 눈물을 짜내려고 신파를 넣는 영화도 많은데, [엑시트]는 그런 장면이 없었다. 또 재난 영화에서 등장하는 이기적인 사람들로 일어나는 2차 피해나 혼자만 살겠다고 다른 사람들의 안전을 무시하는 행동이 없어서 좋았다. 위급 상황에서는 그런 인간 군상이 나타나기 마련이지만, 영화에서 만큼은 보고 싶지 않았다. 돈과 시간을 쓰며 스트레스를 받기는 싫기 때문이다. 아마도 이 부분 때문에 흔한 재난 영화임에도 평점이 높은 것 같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