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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오펀 : 천사의 탄생(Orphan: First Kill)] 실종 되었던 딸이 돌아왔다. 그런데 돌아온 딸에게서 묘하게 위화감이 느껴진다면?

by 뮤나롱 2023. 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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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펀: 천사의 탄생 기본 정보
오펀: 천사의 탄생 줄거리
감상 및 평가

 

오펀: 천사의 탄생 기본 정보

미국에서 2022년 8월 19일에 개봉했고, 한국에서는 2022년 10월 12일에 개봉했다. 상영 시간은 98분으로 짧은 편이며, 15세 부터 관람 가능하다. 감독은 윌리엄 브렌트 벨, 각본은 데이빗 코기쉘이 했다. 촬영은 카림 후세인이 맡았고, 이사벨 펄먼과 줄리아 스타일스가 출연했다. 

 

오펀: 천사의 탄생 줄거리

  • 에스토니아의 사른 정신병원에서 일이 시작된다.

일가족을 처참히 살해한 리나는 정신병원에 수감되어 있다. 사이코패스 살인마로 입원한 그녀는 병원으로부터 철저한 감시를 받고 있다. 그러던 어느날 병원 경비원 중 하나를 유혹해 자신의 병실로 끌어들여 살해한다. 죽인 경비원이 소지한 보안카드를 훔쳐 방 밖으로 나간 리나는, 보안문을 쉽게 통과해서 병원 출입구까지 간다. 거기서 출입문을 지키고 있던 경비원과 다른 환자까지 살해한다.

병원으로 처음 출근한 미술심리치료사의 차에 몰래 숨어든 리나는 집 안까지 따라 들어가서 심리치료사를 살해한다. 그녀를 해하며 더러워진 옷을 깔끔한 옷으로 갈아 입고, 컴퓨터 앞에 선다. 검색어는 '9~12세 실종 소녀'였다. 리나는 희귀 호르몬 질병을 앓고 있어서 31세의 나이에도 10세 어린아이와 비슷한 성장 단계에 멈춰 있었기에 또래를 찾는 듯한 모습이다. 역시나, 리나는 실종 아동을 검색해서 자신과 비슷한 외형을 사칭하려고 한다.

 

  • 실종소녀 에스더가 된 리나.

리나는 모르는 중년 여성에게 납치되어 이곳까지 왔고, 감금 된 생활을 했기 때문에 경찰에 신고할 수 없었다는 시나리오를 짠다. 몇 년 만에 경찰에게 사실을 알리는 척 하며 에스더 행세를 하는 리나는 에스토니아에서 에스더의 친 부모를 기다린다. 에스더의 친 부모는 실종 된 아이를 찾았다는 소식을 듣고 곧장 비행기를 타고 미국에서 에스토니아로 날아 온다. 몇 년만에 재회하게 된 가족이 형사가 안내하는 에스더를 발견한 순간, 가족들 사이에 묘한 기류가 흐른다. 

에스더의 가족들은 리나를 데리고 집으로 돌아간다. 에스더가 부유한 집안의 딸이었다는 사실을 알고 좋아하고 있던 리나는 에스더의 어머니와 함께 가족 심리치료사를 만나러 간다. 에스더도 만난 적이 있는지, 그녀에게 앵무새 시드니를 키우던 시거 박사님이라고 다시 알려준다. 리나는 에스더의 엄마인 트리샤와 함께 시거 박사를 만나러 갔고, 실종 되었던 기간 동안 어떻게 지냈는지 조심스럽게 물어보는 박사의 말도 무시하고 앵무새를 바라 본다. 초록색 앵무새 앞에 선 리나는 그 이름을 불러주며 반가워하지만, 그 모습을 지켜보는 시거 박사가 의아하다는 표정을 지으며 바라보게 된다.

31살인 리나는 시거 박사의 반응에서 이상함을 읽어낸다. 앵무새에게 인사를 하기 전 자신을 보던 표정과 달라졌음을 알았다. 자신이 실수 했음을 깨닫고 트리샤가 시거 박사와 상담할 때 상담실 밖에서 기다리던 리나가 둘의 대화를 옂듣는다. 가에스더의 가족을 상담해왔던 박사는 달라진 에스더의 행동을 바로 알아챘는데, 그것이 실종과 납치로 인해 생긴 트라우마일 수도 있다며 조심스럽게 이야기 한다. 하지만 에스더 행세를 하는 리나가 인사를 걸었던 앵무새는 그녀가 '시드니'라고 부렀던 앵무새와 다른 앵무새였다. 시드니는 주황색 깃털을 가진 앵무새였으나, 오늘 리나가 인사를 건낸 앵무새는 초록색 깃털을 가진 앵무새이다. 깃털 색깔 뿐 아니라 덩치가 4배나 커다란 시드니였기 때문에 시거 박사는, 지금 밖에 있는 에스더는 우리가 아는 에스더가 아닐 수 있으며 다른 누군가가 에스더를 연기하고 있을 수도 있다고 말한다. 에스더 행세를 하고 있는 리나에게는 낭패였다. 트리샤에게 앵무새의 이름만 듣고 한 행동이 오히려 의심을 키웠다.

집으로 돌아와서도 트리샤는 에스터(리나)의 행동을 주시한다. 그림에 관심 없던 에스더가 그림에 관심을 보이고, 또래보다 월등한 실력을 보여준다. 재능이 발현된 거라고 하기에는 갑자기 달라진 모습이 더 의심을 키울 뿐이었다. 이를 눈치 챈 리나는 돈이 될만한 물건을 훔쳐서 달아나려고 하지만, 엘런을 생각하며 다시 집으로 돌아간다.

돌아온 에스더를 티나게 반기지 않는 사람은 에스더의 오빠 거너이다. 거너는 에스더의 말에 코웃음을 치며 그녀를 괴롭히고, 비아냥거리기도 한다. 에스더와 거너의 부모님이 자선 행사를 준비하러 떠난 후 집에넌 거너와 에스더 둘만 남아 있다. 거너의 친구들와 함께 모닥불을 피우고 그 앞에 모여 술파티를 여는데, 이때 실종 사건을 담당하던 형사가 방문해서 현장을 들키고 만다. 미성년자엿던 거너는 형사에게 부모님께 알리지 말아달라고 비밀로 해달라고 애원하는데, 어른에게 용건을 전하러 온 형사는 그들을 타이르고 돌아선다. 하지만 바로 밖으로 나가지는 않고 화장실을 핑계로 2층까지 올라간다. 형사에게도 에스더와 가족들의 재회가 이상했던 것일까? 형사는 에스더(리나)가 사용하는 방에서 지문이 잔득 찍힌 레코드판을 챙겨 밖으로 나간다.

돌아온 가족들과 의심스러운 정황을 포착한 형사, 그리고 돌아온 에스더를 반기지 않는 오빠 거너는 과연 에스더가 다른 사람이라는 사실을 알아차릴 것인가? 영화에서 확인 해 볼 수 있다.

 

감상 및 평가

  • 가족이라면 재회할 때 에스더의 변화를 알아 봤을 것이다.

실종 된 몇 년 동안 외형이 변했다고 하더라도, 에스더가 가진 습관과 특정 행동을 할 때 짓는 얼굴 표정은 닮은 사람이라고 해도 따라할 수 없는 것들이다. 그래서 닮은 얼굴을 한 에스더가 엄마, 아빠, 오빠라고 불러도 거기에서 위화감을 느낄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목소리나 표정은 모습으로 따라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가족들은 처음부터 마냥 기뻐할 수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어린 에스더가 납치와 감금으로 정신적 피해를 입고 이상행동을 할 수도 있기 때문에 가족들은 이상함을 느꼈어도 데려갈 수밖에 없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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