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셉션 기본 정보
인셉션 줄거리
감상 및 평가
인셉션 기본 정보
미국에서는 2010년 7월 16일에 개봉했으며, 한국에서는 2010년 7월 21일에 개봉했다. 크리스토퍼 놀란이 감독, 각본, 제작을 맡았으며, 출연에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와타나베 켄, 조셉 고든레빗, 마리옹 코티야르, 엘리엇 페이지, 톰 하디, 킬리언 머피, 톰 베린저, 마이클 케인, 딜립 라오, 피트 포스틀스웨이트, 루커스 하스 등이 있다. 상영 시간은 148분이며 12세 이상 관람 가능하다.
인셉션 줄거리
- 드림머신이라는 기계를 이용하면 다른 사람의 꿈에 들어갈 수 있다.
한 여자와 남자가 카페에 앉아 대화를 하고 있다. 남자는 꿈속에서는 무슨 일이든 할 수 있다고 말하며 주머니에서 볼펜을 꺼내 그림을 그린다. 그림과 함께 어떤 설명을 하는데, 사람의 무의식이 꿈속에서 끊임없이 세상을 창조하지만 스스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한다. 우리가 기억하는 건 꿈의 시작이 아니라 꿈의 일부분, 꿈의 조각들을 기억하지 않느냐고 물어보자 함께 앉아 그의 이야기를 듣는 여자가 혼란스러워한다. 그녀가 주위를 둘러보며 지금 꿈이냐고 물어보고, 남자는 지금 자신과 꿈을 공유하고 있다고 답한다. 동시에 그들이 앉은 카페 주위가 폭발하며 파괴되는데 둘만은 안전하다. 함께 앉아 이야기를 듣던 여자가 움직이며 건물과 도로를 마음대로 움직여 본다. 현실에서는 일어날 수 없는 일이 일어난다. 자동차가 달리는 도로가 하늘을 덮어버리고, 건물도 그와 함께 점토가 접힌 듯 접힌다. 아래로 내려갔던 다리를 위로 끌어올려 새로운 건축물을 만들어내는 여자의 뒤를 따르던 남자는 그곳에서 자신의 아내를 만난다. 아내를 발견한 남자는 반가운 얼굴이 아니다. 문제가 있는 것일까? 역시나 그의 아내가 여자를 공격하고, 공격당한 여자는 잠에서 깨어난다.
- 가장 강력한 기생충은 무엇일까? 바이러스, 세균, 회충, 박테리아? 모두 아니다. 바로 생각이다.
장면이 바뀌고 남자는 사이토라는 일본 사업가와 이야기를 한다. 거기서 자신이 다른 사람의 꿈속에서 무의식에 남은 생각과 비밀을 추출하는 추출가임을 밝힌다. 누가 알았을까? 누가 자신의 꿈속에서 비밀을 들킬 거라고 예상할 수 있겠는가? 최고의 추출가인 코브는 사업가 사이토에게 그 비밀조차 지켜주겠다고 말한다. 그 말에 사이토는 코브가 자신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했음을 깨닫고 자리를 뜬다. 작전이 실패한 것 같지만 그렇지는 않다. 사이토에게 '비밀'이라는 단어를 말할 때 그는 무의식적으로 금고를 바라보았다. 코브는 그 부분을 눈치채고는 함께 식사에 참석한 아서에게 정보를 넘긴다.
불현듯 나타난 아내와 만난 코브는 그녀에게 이곳에 온 이유를 물어보고, 그녀는 일상적인 가족들이 하는 대화를 한다. 보고 싶어 할 까봐 왔다면서 말이다. 둘 사이에는 아이들도 있는 듯하다. 아내 맬은 아이들이 코브를 보고 싶어 한다고 말하고, 코브는 그 말에 흔들리는 듯하다.
맬과 헤어진 코브는 사이토의 금고를 찾아 방으로 들어가고, 금고를 열어 종이를 꺼내는 순간 맬과 사이토가 안으로 들어온다. 코브가 언제부터 알았느냐고 물어보고 사이토는 그에게 모든 것을 알고 있다는 듯 답한다. 꿈에서 꿈이라는 걸 알면 어떻게 되는 걸까? 꿈에서 죽으면 꿈에서 깨지만, 깨기 전까지는 꿈속에서 고통을 느낄 수 있는 듯하다. 코브는 동료인 아서가 고통받지 않게 한 번에 죽이고, 꿈에서 깨어난 아서는 현실에서 눈을 뜬다. 이제 꿈에 남은 사람은 코브와 사이토 둘이다. 사이토의 꿈은 점차 무너지고 무너지는 저택 안에서 금고 안 비밀문서를 읽어 내려간다. 현실에서는 코브를 안전하게 깨우기 위한 움직임으로 분주하다.
- 임무는 실패했지만 코브의 실력을 파악한 사이토가 그에게 새로운 의뢰를 한다. 바로 인셉션.
생각을 훔칠 수 있다면 심는 것도 가능하지 않겠냐고 물어보는 사이토, 이에 조작은 불가능하다고 반박하는 아서와 다 그렇지는 않다고 말하는 코브가 있다. 코브는 잠시 고민하다가 사이토의 의뢰를 거절하는데, 사이토 역시 코브의 상황을 잘 아는 듯하다. 그가 거절하기 어려운 제안을 하며 코브를 흔들어 놓는다.
사이토가 코브에게 어떤 제안을 했으며, 어떤 의뢰를 했는지 영화에서 알아볼 수 있다.
감상 및 평가
- 상상력이 뛰어난 영화이다.
이미 일어난 일을 바꾸고 싶어 하는 마음이 꿈에서 실현되기도 하는데, 그것을 무의식이 만든 세계라고 하는 것 같았다. 어떻게 보면 흔한 설정인데도 연출이 달라서 재미있었다. 감독의 상상력은 경이로웠다. 꿈에서는 무엇이든 할 수 있다, 그것이 하늘과 땅을 뒤집고 무한 루프처럼 이어버릴 수도 있다. 과거에 내가 놓친 부분을 찾아낼 수 있고, 찾고 싶은 기억도 찾을 수 있다. 카페 거리가 폭발하는 현장은 어떻게 촬영했을까? 땅이 뒤집히고 배우들이 공중에 떠다니는 장면은 어떻게 촬영했을까? 영화가 시사하는 부분과 촬영기법을 생각해보다가 몇 시간이 훌쩍 지나버렸다. 영화를 다시 보면 놓친 부분을 찾을 수 있다고 하는데, 그래서 인셉션이 재미있다는 말이 나오는 것 같다. 꿈에서 비밀을 찾아내는 추출가처럼, 영화에서 놓친 정보를 찾아내는 관객이라니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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