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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더 퍼스트 슬램덩크: The First Slam Dunk] 슬램덩크는 얼마나 재미있을까? 영화 관람 전 기본 정보를 알아보았다.(영화 스포일러 없음)

by 뮤나롱 2023. 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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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주변 지인들부터 스터디원들까지 모이면 슬램덩크에 대해 이야기한다. 영화관에서 다 큰 성인이 감동해서 울기도 하고, 영화가 끝나고 나서는 기립박수를 쳤다는 후기가 있는데 그 정도로 재미있을까? 영화를 보고 온 친구들도 3차, 5차까지 재관람하고 왔으며 관람 후에는 카페에서 두세 시간 동안 잔뜩 흥분해서 슬램덩크에 대해서만 떠들었다.

만화책이나 애니도 안 본 나에게는 모든 정보가 다 새롭고 흥미로웠다. 원작 내용을 몰라도 영화를 보는 데는 지장이 없다고 해서 이번주 주말에 보러 가려고 한다. 인물 서사를 어느 정도 알고 보면 더 재미있지 않을까 해서, 자료를 찾아보았다. 

 

영화 [더 퍼스트 슬램덩크] 포스터. 농구 유니폼을 입은 선수들이 나와 있다.

 

슬램덩크, 얼마나 알고 있나?
더 퍼스트 슬램덩크 주인공이라는 송태섭에 대해 알아보자.
그런데도 그가 주인공이 된 이유는 무엇일까?

 

슬램덩크, 얼마나 알고 있나?

뮤나롱은 슬램덩크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른다. 아니, 아주 아주 조금만 알고 있다. 붉은 머리 강백호, 잘생긴 서태웅, 거대하고 고릴라처럼 생긴 사람은 채치수, 그리고 KFC 할아버지처럼 생긴 사람은 안 감독님이라는 것만 안다. 이런 내가 영화를 봐도 되는 걸까? 친구들은 그것만 알고 가도 된다고 한다. 경기에 빠져들어서 관람하게 될 거라고 하지만 아주 기본적인 정보는 알고 가고자 한다.

우선 슬램덩크 만화 원작은 총 31권, 24권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한다. 만화를 먼저 보라고들 하던데, 내가 방문한 만화 카페에는 슬램덩크 만화책 전권이 다 나가 있었다. 나보다 먼저 방문한 사람들이 끼고 보고 있는 듯했다. 발 빠른 사람들은 어딜 가나 있다. 그렇다면 애니를 보는 것도 괜찮을까 싶어서 지인에게 물어보았더니, 상관은 없다고 했다. 다만 원작과 비교했을 때 스토리가 조금은 다르다고 한다. 어차피 영화는 새로운 이야기를 풀어낸 것이라 몰라도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없을 거라고 했다. 그리고 애니메이션을 보는 것도 추천했다. 결론은 만화책과, 애니, 영화를 모두 보라는 소리였다.

영화감독과 각본을 모두 원작자 이노우에 다케히코가 직접 맡았으니, 슬램덩크 팬이라면 영화를 안 볼 수 없을 것이다. 송태섭이 주인공으로 그의 과거사 이야기도 나와서 더 재미있게 봤다고 한다.

 

더 퍼스트 슬램덩크 주인공이라는 송태섭에 대해 알아보자.

송태섭은 슬램덩크 작품 속에 등장하는 인물로 그가 속한 학교는 북산고라고 한다. 맙소사. 슬램덩크는 고등학교 농부 선수 이야기였던 것이다. 나는 슬램덩크 인물들이 성인인 줄 알았다. 내가 아는 얼굴은 모두 고등학생 농구선수였다. 아는 정보가 전혀 없다는 사실을 여기서 한번 더 느꼈다.

농구 선수라고 하면 대부분은 큰 키와 긴 팔, 커다란 손을 떠올리게 될 것이다. 하지만 송태섭은 168cm 정도의 작은 키로도 탁월한 재능을 보인다고 한다. 스포츠 선수들 중 체급에서 밀려도 스피드나 기술이 좋은 유명 선수들이 있지 않던가? 송태섭도 그런 것 같다. 그가 속한 팀원들도 채치수는 197cm, 정대만은 184cm, 강백호는 188cm, 서태웅은 187cm 등으로 다들 장신이다. 

 

그런데도 그가 주인공이 된 이유는 무엇일까?

감독이자 원작가인 이노우에 타케히코는 인터뷰에서 원작을 그대로 만드는 것이 싫었기 때문에 새로운 관점에서 영화를 제작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만화를 연재할 당시에도 송태섭이라는 캐릭터에 대해 더 다루고 싶었다고 한다. 원작에서는 같은 학년인 강백호와 서태웅은 라이벌 관계여서 그들의 이야기가 많이 나오지만, 상대적으로 송태섭은 비중이 적었기 때문에 이번에 그 캐릭터의 과거부터 자세하고 싶게 다루고자 했다고 한다.

 

조사해도 방대한 양의 스토리는 다 알 수 없다. 하지만 흥미는 생겼다. 나처럼 아무런 정보 없이도 영화를 관람하고 나와서 송태섭에게 빠져서 나온 친구가 있는데 작고 암팡져서 귀엽게 느껴질 정도라고 했다. 그 정도란 말인가? 어서 주말이 오면 좋겠다. 영화 관람 후 후기를 작성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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